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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리조트 소노캄 즐기

by 누리샘 2026.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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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왔다!

차에서 내리기 전 이미 멀리 하얀 눈밭이 보인다.

"와~ 눈이다!"

우리는 스키나 보드를 타러 온 건 아니었는데도 아침부터 바람을 가르며 내려오는 사람들을 보니 괜히 마음이 설렌다.

겨울에 스키장에 오면 직접 타지 않아도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눈을 보는 것만으로도 괜히 여행 온 기분이 제대로 난다.

체크인 전에 먼저 리조트 구경

체크인 시간이 12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 40분쯤이었던 것 같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바로 썰매장으로 가기도 애매해서 일단 번호표부터 뽑았다.

그런데 웬걸. 대기번호가 2번!

이 정도면 객실 배정까지 오래 기다리지는 않겠구나 싶어서 그동안 리조트 안을 구경하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입구 말고 뒷문 쪽으로 가보니 소노펫 패밀리룸으로 연결되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었고, 그쪽으로 나가면 강아지 운동장과 스키장이 한눈에 보였다.

길을 따라 쭉 나가면 썰매장 매표소가 있는 쪽으로 연결되는 길도 있었다.

생각보다 리조트 안에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처음에는 어디가 어딘지 조금 헷갈리기도 했다.

로비부터 웅장했던 분위기

로비는 다른 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실제로도 꽤 웅장했다.

층고가 높고 출입문이나 내부 장식도 큼직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규모가 크게 느껴졌다.

약간 드라마 세트장 같은 느낌도 들었다.

'호텔 델루나 같은 분위기인가?' 혼자 이런 생각도 해보고.ㅎㅎ

주말이나 극 성수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면 이 로비도 엄청 붐빌것 같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리조트 소노캄 즐기기

 

우리가 묵은 객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커다란 거울이 먼저 보이는데,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큰 거울이다.

여기서 사진 한 장 찍어줘야지.

사진 한 장 남기고 복도를 따라 걸어가는데 복도가 생각보다 길었고, 바닥 색감이 조금 어두운 편이라 혼자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면 살짝 무서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우리가 묵은 객실은 소노캄A 스탠다드룸이었다.

더블침대 하나와 싱글침대 하나가 있는 미취사 객실이다.

 

문을 열면 바로 화장실이 보이는 구조였는데, 화장실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게 거울이었다.

요즘 LED 거울이나 물결 모양의 전신거울이 많이 보이던데 이곳에도 물결 모양의 거울이 있었다.

한 때 우리 집에도 이런 거울을 하나 들여놓을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 객실에서 보니 안 사길 잘했다 싶었다.

처음에는 예쁜데 매일 보면 금방 질릴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곳에 와서 한 번씩 보는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다.ㅎㅎ

객실 안에는 기본적인 것들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휴지와 수건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고, 바디워시와 샴푸, 컨디셔너, 비누도 갖춰져 있었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칫솔이나 치약, 폼클렌징 정도만 챙겨오면 간단하게 씻고 지내기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객실 안에는 작은 냉장고와 간이 주방, 찻잔 등 기본적인 비품도 마련되어 있었다.

냉장고 안에는 탄산수 하나와 생수 두 병이 들어 있었다.

작은 방과 싱글침대

객실 옆쪽에는 작은 공간에 싱글침대가 하나 더 있었다.

침대가 꽤 푹신해서 처음 누웠을 때는 마음에 들었는데, 공간 자체가 넓은 편도 아닌데다 벽과 침대 사이가 떨어져 있어 자다가 몸을 움직이면 떨어질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새벽에는 방 안이 너무 더워서 작은 침대로 옮겨와 잠을 청했는데, 푹신한 건 좋았지만 공간이 조금 좁게 느껴졌다.

그래도 가족끼리 여러 명이 함께 묵을 때 침대가 하나 더 있다는 건 확실히 편했다.

객실 전망은 그냥 무난하게

우리는 객실 전망을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니라 체크인하면서 그냥 빠르게 방을 받은게 살짝의 아쉬움 이랄까.

업그레이드 해 달라고 얘기라도 해볼걸.. 

7층이라 답답한 느낌은 크게 없었지만 뷰가 조금 조금 아쉬웠다. 창밖으로 나무가 보이고 주차장에 세워둔 우리 차도 보였다.

어쨌든 창문을 열었을 때 시야가 막혀 있지 않아서 나름 괜찮았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리조트 소노캄 즐기기

스노위랜드 즐기기

스노위랜드 안에는 여러 가지 어트랙션이 있었는데 안내판에 각각의 위치와 스릴 정도가 표시되어 있었다.

우리는 그중에서도 별 세 개 이상으로 표시된 것들을 골라 타보기로 했다.

문제는 기다리는 시간이다.

하나 타려고 30분 정도 기다리고, 실제로 타는 시간은 몇 초 정도.

"어? 벌써 끝났어?" 싶은 느낌이 들었다.ㅋㅋㅋㅋ

한참 기다렸는데 신나게 즐길 만하면 끝나버리는 그 아쉬움.

그래도 타보고 싶었던 건 대부분 타봤으니 나름 만족스러웠다.

추운 날씨였지만 완전무장을 하고 갔더니 덜덜 떨면서 기다리지는 않았다.

겨울 놀이시설은 무엇보다 방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간식 하나 가격에 깜짝

한참 놀다 보니 배가 조금 고파졌다.

내려가서 밥을 먹을까 조금 더 놀까 고민하다가 소시지나 라면 대신 간단하게 바나나킥 하나를 샀다.

그런데 가격이 3천 원.

"와..."

잠깐 놀랐다.ㅎㅎ

그래서 그런가 이상하게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다.

역시 여행지에서 먹으면 과자 하나도 괜히 더 맛있는 것 같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 리조트 소노캄 즐기기

숙소 안에 놀거리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스노위랜드에서 놀고 숙소로 돌아와 씻은 뒤 저녁을 먹으러 지하로 내려갔다.

그런데 내려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즐길 거리가 훨씬 많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공간들이 꽤 있었다.

오락실도 있고, 게임이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었고 볼링장과 탁구장도 있었다.

팔찌 만들기 같은 체험도 있었는데, 구경할 게 너무 많아서 사진에 다 담지도 못했다.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총싸움과 볼링도 해봤다.

결과는 둘 다 패배.

특히 총싸움은 내가 원래 자신 있는 분야인데...

"이건 조준을 이상하게 해놨다니까!"

진짜로.

 

리조트 안에서 하루가 다 가는 느낌

안쪽을 더 돌아다니다 보니 회전목마도 보였다.

리조트 안에 회전목마가 있으니 순간 놀이공원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괜히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느낌.

숙소 안에서 먹고 자는 것만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특히 마트가 있는 게 정말 편했다.

고기를 사면 시간에 맞춰 구워주는 서비스도 있었고, 식료품뿐 아니라 양말이나 우비, 잠옷 등 여행 중 갑자기 필요한 물건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사진에는 다 담지 못했지만

'이런 것도 있어?' 싶은 물건들이 꽤 있었다.

정말 필요한 것만 챙겨오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해결해도 될 정도로 이것저것 갖춰져 있다는 느낌이었다.

 

식사 메뉴도 한 가지 음식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가 있어서 가족끼리 각자 먹고 싶은 걸 골라 먹기 좋았다.

우리는 저녁으로 유니짜장, 짬뽕, 왕돈까스를 주문해서 나눠 먹었다.

여럿이 함께 가면 이렇게 여러 메뉴를 주문해서 조금씩 맛보는 게 재미있다.

강아지와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는 사람들도 이용하기 편하게 되어 있었다.

반대로 강아지를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니 서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마트에서 과자 몇 개를 사서 객실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틀어놓고 과자 먹으면서 편하게 쉬기.

이게 또 여행의 묘미 아니겠나.ㅎㅎ

 

다음 날 아침은 따뜻한 칼국수

다음 날 아침에는 칼국수와 매운 칼국수를 먹었다.

정확한 메뉴 이름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따뜻한 국물에 칼칼한 맛이 있어서 아침에 먹기 좋았다.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괜히 속이 풀리는 느낌.

전날 추운 곳에서 신나게 놀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니 따뜻한 국물이 더 반가웠다.

생각보다 할 게 많았던 겨울 여행

처음에는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는데 굳이 겨울에 스키장 리조트를 가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런데 직접 가보니 생각이 달라졌다.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아도 썰매장과 스노위랜드를 즐길 수 있고, 곤돌라도 탈 수 있고, 숙소 안에는 볼링이나 오락실, 탁구 같은 놀거리도 있었다.

여기에 마트와 식당까지 갖춰져 있으니 밖으로 계속 나가지 않아도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무엇보다 겨울에 눈 쌓인 풍경을 보는 것 자체가 여행 기분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그때는 조금 여유 있게 객실 전망도 골라보고 싶다.

 

이번에는 빨리 방을 받는 데만 신경 썼는데, 다음에는 조금 기다리더라도 눈이나 산이 잘 보이는 객실을 한번 선택해보고 싶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스키도 보드도 못 타는 우리였지만 하루 종일 놀고 먹고 구경하고, 마지막에는 넷플릭스까지 보면서 푹 쉬고 왔다.

겨울에 꼭 스키를 타야만 스키장 여행인 건 아닌가 보다.

눈 구경하고 썰매 타고 맛있는 거 먹고 편하게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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